밀가루 음식(면) 여성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김지혜 교수와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강윤희 교수팀이 함께 우리나라 40~69세 남녀 5018명을 대상으로 면류 섭취와 고혈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라면, 면류, 우동, 빵 등 밀가루 요리를 주 5회 이상 먹은 여성은 8년 후 고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2.3배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 연구 참가자는 연구 당시(2001~2002년) 고혈압은 없었지만 2009~2010년 사이 8년간 2년에 한 번꼴로 고혈압 여부를 검사했습니다.
이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5018명의 남녀 중 1377명이 고혈압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때 주 5회 이상 면류를 섭취한 여성의 고혈압 발생률은 면류를 일절 먹지 않는 여성의 2.3배에 달했습니다.
남성에게는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그 원인은 면류 섭취가 식품 섭취의 다양성을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면을 먹을 때 깍두기나 김치, 단무지 등을 주로 같이 먹는데, 이는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이기 때문에 식품 섭취의 다양성을 축소합니다.
또 이로 인한 영향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크게 받아 문제입니다.
특히 중년 이상의 한국 여성들은 간단한 식사로 창치국수, 라면, 칼국수 등의 면류 섭취를 즐기는 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 식사도 밥과 반찬 위주가 되므로 면류를 하루 한 끼만 먹어도 탄수화물은 과다 섭취되어 다른 영양소나 식품군의 섭취가 부족하기 쉽습니다.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먹는 적절한 식습관과 절주, 금연 및 적당한 운동을 통해 혈압 관리하고 건강을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