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까지의 휴일, 오늘부터 3일간 TV나 모니터 앞에 앉으면 순식간에 미래로 시간여행을 가게 되는 명작 미드를 추천합니다.
바로 트루 디텍티브 시즌 1 (True Detective, 2014)
저는 시즌3까지 다 봤는데 다른 시즌에서는 시즌1만큼의 몰입감은 느껴지지 않았고 극의 완성도 면에서도 차이가 조금 느껴졌습니다.
- 시즌2는 콜린 파렐, 빈스 본, 레이첼 맥아더, 테일러 키추 주연 시즌3는 마하샬라 알리 주연
- 물론 시즌2와 시즌3도 잘 만든 미드라는 것은 인정한다.
이제 트루티 테크티브 시즌 1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과거 꽃미남 배우에서 중년이 되어 선보이는 신묘한 연기력으로 전 세계 영화제를 석권하고 있는 매튜 매카나히가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 나온다고 해서 시청하게 되었는데, 역대 최고의 미드라 불리는 로스트나 왕좌의 게임보다도 더욱 흡인력을 보여 에미상 감독상 수상자 캐리 후쿠나가의 완벽한 연출력을 위해 1편부터 8편까지 쉬지 않고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감독은 중소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낸 젊은 감독 캐리 조지 후쿠나가가 맡았고 주연에는 서두에 설명한 말이 필요 없는 매튜 매카나히와 연기파 배우 우디 해럴슨, 미셸 모나한이 맡았습니다.
내용은 천재적인 판단력과 추리력을 갖고 있지만 인간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는 형사 라스트콜(매튜 매커너히)과 성공을 위해 대인관계가 좋은 마틴 하트(우디 해럴슨)가 십여 년 전 파트너였던 시절 해결한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어떤 이유로 재조사를 받게 되는데.
이 드라마는 30대 때 파트너였던 형사 2명이 20년이 지난 50대 중년이 되면서 십여 년 전 두 사람이 해결한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받으면서 과거를 시간의 역순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머릿속에 물음표를 만들게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느낌표를 머릿속에 가득 채우는 드라마입니다.
이 과정 속에는 상대에 대한 실망, 가정사, 사건에 대한 의문점, 그리고 빛과 어둠의 선택 등…. 엄청난 갈등과 고통이 이어지고 결국 선택이라는 마침표를 찍으며 결말을 맞이하는데… 닉 피졸라트의 완벽한 각본력과 마치 시청자들이 사건 현장 속에서 주연 배우들의 동료로 함께 있게 만드는 아담 아카파우의 현실감 있는 촬영 때문에 드라마로서의 완성도가 더욱 완벽해집니다.
최근에 좋은 영화 많이 봤는데… 먹는 거 자랑하기도 귀찮지만 영화 소개 게시물은 더 힘들어서 안 썼는데… 이런 드라마는 정말 혼자 보기 아까워서 올립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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